5.하바나 일주일간의 몽환

Posted by breadbo on 2012-11-10 in 쿠바 여행 정보, 쿠바 여행기 |

트로피카나 쇼 는 하바나에서 제일 유명한 쇼 인가보다.

견주어 볼 만한 쇼 는 나시오날 호텔 의 파리지엔느 쇼 라고 한다.

나는 트로피카나 쇼를 선택했다.

환상 트로피카나

환상적인 뜨로삐까나 쇼,무희들 몸매 옷 짱이다. 좌석위치도 짱이다.

특석에 자리를 배정받고 카메라 촬영에 앞의 엠프가 걸리적 거려

다른자리를 요구했는데 이를 직원이 들어 주었다.

직원이 테이블 셋팅을 해주겠노라하는 말에 온리 코크 라고 응수했다.

무언가 소통에 문제가 되었고 계속 인끌루데 라는 말이 귀에 거슬린다.

옆자리에 젊은 커플들이 술이 기본적으로 나오고 콜라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을 도와주었다.

include 라는 말이었다.

그 커플들은 브라질 커플들이었고 나는 물론 꼬레아 라고 인사했다.

위 아 더 월드 다.

저 쪽 끝자리에 배트맨,조우커,슈렉,프랑켄슈타인,지킬 의 완벽한 분장을 한 남자 다섯명은

제대로 놀 준비가 됐다. 마냥 신기하고 보는 것 만으로도 웃음이 난다.

약 40분간의 현악 연주가 이어지고 본무대는 정말 화려함자체다.

단 1초도 쉴새없이 노래,춤,공연,사회자의 수려한 진행,막간의 묘기 두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할 정도다.

쿠키,꾸에보 한병,질 좋은 써비스 씨가,콜라음료 가 나온다.

오히려 나이 지긋한 관람객보다 젊은이드릐 브라보 브라보 하는 탄성이 계속 고함쳤다.

12시 자정이 넘어서며 쇼를 마치고 사회자는 이제 밤새 걸판지게 놀아보자며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 들이고 모두 무대로 나가 비트가 있고 흥겨운 리듬에 춤을 춘다.

팔순은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 도 올라가 춤을 춘다.대단하다.

뒤돌아 서서 나오는데…..

귓전에 분명 나를 가리키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헤이 재패니스 아미,프렌드!!!!!이리와요,같이 신나게 놀아요~

아~!내 연록색 모자 가 영화등에서 나올법한 일본군인을

상징하는 모양이라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다.

뒤돌아 머리를 숙여 곳곳에 인사하며 어깨를 으쓱하고 손사래를 흔들며 나왔다.

시간에 맞게 택시기사는 나를 마중나왔고 숙소로 돌아왔다.

브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공연도 보았다.허나 브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이 아니다.

호텔 에약 데스크 에서는 “기대하지 말아라,다 고만고만 하다” 라고 미리 실망감을 알려주었다.

밤 아홉시 하바나 비에하 쪽의 꽤 세련된 까페에서 공연이 있었다.

누군가를 꼼빠이 쎄꾼도 의 손자라 하는것 같다.

역시 노래는 치자꽃 두송이 로 시작하며 테이블에서는 누구나 할것 없이 일어나 춤을 추고

따라 노래를 부르고…..

공연이 끝날때 즈음 사회자는 테이블 마다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고

볼리비아,칠레,페루,아르헨티나,알바니아,파나마,브라질,이태리,

영국,(사실 이 부부는 공연 날 낮에 우연히 길거리 에서 만나 얘기를 나눌때

미국에서 왔다고 했는데 )

그리고 꼬리아……

스페인 어 권 사람들이 부러웠다.나라소개 가 끝나면 남미사람들은 해당관련

나라의 노래를 부르는데 완전 떼창이다.

그렇게 밤에는 공연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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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광장을 가보라고 추천한다.볼거 없다.헌데 혁명타워 전망대 에서 하바나 전경을 보라.

바둑판 모양이고,정갈하게 쭉쭉 뻗어 있다.시원스럽다.

하바나 에 와서 하늘위의 새들이 무엇인지 사뭇 궁금했다.갈메기 도 아니고 비둘기 도 아니고,

새들의 비행이 내려다 보이기도 하고 눈을 마주하고 펼쳐지기도 한다.

전망대에서는 새들이 가까이 보였다.독수리 비슷한 그런……지금도 잘 모른다.

머리 가 붉은 그런 독수리 모양의…..

사당히 먼 거리의 헤밍웨이 집을 찾았다.교통수단은 바이크를 택했다.

독일군들이 타는 옆에 좌석이 있는 그런 영화에서 보던 바이크…..작살이다.강추~!

그시대에 이런 풍요로운 삶을 살던 헤밍웨이…..

천체망원경,많은장서,사냥에 필요한 옷가지들,목욕타의 저울,벽에 까득한 메모,

박제된 돔물들,비석이 네개가 있다,모두 고양이 묘라 한다.(여행책에서 읽었다)

바다에서 타던 요트가 있다.전시되어 있다.바다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이걸 그때그때 바다로 옮겼을까?바다에 있던 것을 지금 이쪽으로 옮겨 놓은것일까?

헤밍웨이 는 부르즈와다.

다시 시내로 나와 걸었다.

학교가 보이고 넓지 않은 광장에서 너무예쁘고 귀여운 꼬마숙녀들 셋이서

까만 드레스를 입고 춤연습을 한다.돌고 율동을 맞추고 손뼉을 치고 ……

세마리 의 나비가 너풀짓을 하는것 같았다. 먼저 동의를 얻었다.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옆에있던 선생님들로 보이는데 상관없단다.다시 아이들에게 동의를 얻었다…..웃는다!

30m 즈음 뒤로 물러서 사진을 찍었다.한시가능 여기서 앉아있었다.

트럼펫을 부는 이가 있었고 포스 가 독고다이 가 물씬 풍긴다.끝장나게 멋지다.

내가 사진을 찍던 말던 신경도 안쓴다.

폴라로이드 필름 30장을 여기서 다썼다.선생님들과 핫생들을 다찍어주고

트럼펫 연주자 에게도 한장 찍어 건냈다.

다시 길을걸어 터벅터벅…..

오른쪽으로 길을 튼다…..시원스레 뻥 뚫린길 ……

길거리의 상점,사람들,가판음식들…..그들이 먹는 햄버거를 나도 먹고 싶었다.싸다,맛있다~!

콜라를 달라 하니 콜라 가 없단다.대신 콜라 비스무레한게 있단다…..달라고 하여 마셨다.

우리나라 보리음료 사촌쯤 되는 맛이다.

그런 일상을 며칠간 보내고 주로 골목에서 그들과 어울리고 싶어했다.

비에하 쪽 으로 다시 걷다 항만쪽 다가서 왼편에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조그만 허름한

어두운 이발소 가 하나 있었다.

머리를 깎아 달라 했고 언어 소통은 문제가 되질 않는다.

그저 웃음만 났다.당장 나가 이발소 가 안보이면 모자를 써야한다고 다짐했다.

너무 웃겼다.

호텔 4박5일의 생활을 마치고 달식이의 도움으로 나시오날 호텔 맞은편 까사 5층에 이틀의

여정을 보낼 곳을 찾았다.

달식이는 노천까페(인공폭포옆)아가씨에게 부탁을 하고 노인은 어떤 할아버지에게

나를 소개했다.

난 여기서 마리아 와 마리아 딸 과 친해졌고 집주인 다정한 할머니와도 너무 편히 지냈다.

주로 동네 청년들과 아저씨들과 골목에서 앉아있는 시간을 보냈다.

하다못해 까사 경비도 섰다.난 그냥 스스럼 없이 이들과 친해지고 싶을 뿐이었다.

토요일 의 하바나는 밤새논다.춤추고 놀고 술마시고 놀고…..

일요일은 정말 사람이 없었다.신기했다.

말레콘에도 프라도 거리에도,람파거리도 넵투노 거리도…..

난 마리아 가 타주는 커피에 환장했다,아작나게 고소했다……

마리아는 월요일 새벽 나를 공항까지 바래다 주었다.마리아 이모 알라뷰…..

구멍난 빤스,구멍난 양말,….모두 버리고 노폐물 모두 걷어내고

공항에서 200불짜리 씨가만 백팩에 넣어 왔다. 난 지금 씨가를 물고 있다,흐흐,

Hasta Siempre, Amigo - 친구여 영원하라

난,꼭 또 간다…..

쿠바에…….여행하러? 아니! 친구들 만나러……………..

[Epilogue]

1.참고만 하십시요.하바나 여행을 계획하시는분들께

2.물가 싸다? 천만에요!허나 줄일수있습니다.

3.이층버스,투어버스,코코택시,마차,택시 모두 즐기세요……

곳곳의 관강명소 다 가고 친절히 설명 다해줍니다.가능하면 하루반에 끝내시길.

4.꼭 골목을 다니세요,여러분의 핸드폰 카메라,디카,DSLR,미러리스 는 여행엽서를

만들어 줍니다.

5.사람들 친절합니다.의사소통 문제 없습니다.

6.치안 걱정 안 하셔도 될듯 합니다.

7.까사 에서 생활하실분들!제가 있던 까사의 경우 입니다.

가운데 목욕탕이 있습니다.목욕탕에서 밖에서 잠그는 잠금장치가 있고

안에서 잠그는 잠금장치가 있습니다.목욕탕을 기준으로 양 옆에 방이 있습니다.

이해 되셨나요? 내가 목욕탕에서 볼일을 볼때는 안에서 잠궈주고 일이 모두 끝나면

내방으로 들어오기전 안에서 잠궜던 잠금장치를 풀러 옆방사람이 사용할수 있게 하는겁니다.

나는 물론 내방으로 와서 목욕탕 문 을 잠급니다.다른 사람이 목욕탕에서 내방에 못들어오게!

8.110V 전기 소켓을 꼭 가져가세요.

9.대학생 분들 그곳은 기회의 땅이 될지도 모릅니다.여러분께…..

10.졸필 이고 이렇게 간접경험이나마 많은 도움 주신 숀김 님께 무한한 감사 드립니다.

건승 하십시요~!

11.까사 집 주인에게 혹시 꼬레아 가 오면 이지도 꼭 주라고 전해주고 왔습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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