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하바나 일주일간의 몽환

Posted by breadbo on 2012-11-08 in 쿠바 여행 정보, 쿠바 이야기 |

아까씨 – 아가씨 , 될겄없씁니다 – 될것없습니다 : 정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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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꼰

작살 부서지는 말레꼰 파도를 맞으며 방파제에서 줄낚시중인 꾸바노, 헐리우드호간 티셔츠와 빤스가 예술이다. (저멀리 엘모로 요새가 보이다.)

나:아이 니드 쿠바 씨가!

만식이: 쏼라….~쏼~(그건 곤란해 친구 낼 아침에 사지!,뭐 그런 표정입니다.)

나:플리즈~

물론 만식이는 곧 씨가를 가져 온다.거금 60페소 가 들었다.(하바나를 떠나는 공항까지

제일 큰 지출 이었다.전혀 억울하지도 않고 지금 그값이 비싼지 싼지도 궁금치 않다.)

한모금 빨아봤다,안 빨린다,빨리기 시작했다,

난 연기를 들이 마셨고 바로 기침만 해댔다.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

다섯시 까지 잠이 안와 호텔 창문을 열었다.

바람이 들어온다,죽인다…..드문드문 불빛 말고는 보이는게 없다……저 멀리!

TV 를 켜니 연신 슈퍼폭풍샌디 얘기다.

어라 반미 라고 하더니 미국뉴스를 틀어주네?신기했다…..저 샌디가 쿠바쪽으로 내려와

공항이 마비되길 은근히 기대했다.

음악방송은 짐작컨데 우리나라 가요무대 그런비슷한……

한 아줌마가 노래를 부르고 게스트에게 묻고 대답하고

또 노래하고 기막히게 곱다,음색이…..

한프로는 젊은이들을 위한 뮤직비디오 그런 템포빠른 비트가 있는

그런 우리나라 80-90년대풍의 뮤직비디오다,웃음이 났다!

채널을 돌리니 축구중계를 많이 한다,프리미어리그,프리메라 리가……이상타? 야구가 없다?

여섯시면 해가 뜰까하고 카메라를 들고 해변으로 나섰다.아무것도 않보인다.어둡다.

일곱시가 넘어서야 여명이 보였고 일곱시반이 되서야 말레콘이 보인다……

아~작살……오,하나님!제가 말레콘을 왔습니다~

파도가 방파제를 친다,작살이다,

태양은 빛내림을 시작했고 차가 지나다니고,오~우~올드카다,

얼빵 작살간지 시꺼먼 매연을 설사하듯 내뱉으며 말레콘을 가르고 있다…..

조율하듯 이에 질세라 파도는 말레콘 방파제를 뺨 후려치듯 철썩철썩

넘어서서 도로까정 바닷물을 퍼뜨린다,사람이 지나다닌다,

파도를 피하는 사람,그냥 파도를 받아들이는 사람…..

전화를 든다,이걸 고국에 계신 동포에게 알려야 해~!아…..전화가 불통이다…..

로밍비까정 내가며 그럴 필요가 없다,

말레꼰 파도

부에나 비스타 할배들, 소지섭, 손예진이 떡실신했던 말레꼰 방파제의 부서지는 은빛 파도

이걸 못 보는 그동안 거길 뭐 하러 가냐며 조롱햇던 사랑하는 가족,친구……쉬펄~!쌤통이다^^

뿜어대는 매연을 들이키며 와우~!고래고래 소리질렀고…..

조깅하는 사람,출근하는듯한 사람,운전하며 나를 쳐다보는 사람,

누구하나 “저 또라이 뭐야?!”하는 사람 없었다.

50-100미터 마다 경찰이 있었다,그들도 마찬가지로 전혀 제제하지 않았다,

오히려 뭐 이런걸 가지고 저리 호들갑 이야 이랬을지도…..

엘 모로 성 까지 걸었고 다시 돌아서 끝도 없는 쵸레라 까지 걸으며 카메라를 눌러댔다.

그냥 다 엽서다,

걷다가 뒤돌아서면 지나간것이 미처 보지못한것이 아련히 날라가는것이 아니고 그대로 있다,

또 다른 말레콘을 렌즈에 담았다.

단렌즈,망원렌즈,광각렌즈,줌렌즈 쉴새 없이 바꿨다.귀찮치가 않다.

일일히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 물으면 노프러블럼,노프러블럼…..

어디서 왔니?치노?하뽀?

노~우~,꼬레아~!오우~~~꼬레아!싸우?노드?

아임 싸우 꼬레아!!!!!브라보 말레콘!아일러브 큐바!난 탄성을 내질렀다…..

열시가 되서야 배가 고팠고 호텔까정 갈래면 멀다,여기는 쵸레라!

김씨아저씨가 준 지도를 펼쳤다.호텔까지 3km…..걸을까 하다 코코택시를 타기로 했다…..

귀엽고 앙증맞았다,정확히 미터기 요금제다,얄짤없다,바가지 없다,

물론 10분의 잠깐시간동안 치노,하뽄,꼬레 의 공식은 계속 된다^^

계산을 할려하니 문득 티셔츠 두벌을 가방에 가져온게 생각났다,

아임 쏘리,아이해브 머니,벗 이스 마이 티셔쓰,예쓰?양손으로 물레방아를 돌리니 웃는다!~

바꾸자는 제스쳐를 이해했다…..

빙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통한다…..

손바닥으로 서로 부딪치고 서로 불끈쥐며 부등켜안고 주먹으로 서로 맞닿았다,

뒤돌아 서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머쪄부러~”를 표현했다.

블로그,여행기등에서 본 간접경험이었고 많이 알려고 노력했다.기분이 좋았다.

부랴부랴 리브레 호텔 식당으로 들어서니 나만 동양인이다……

쬐끔 움찔했지만 기죽지 않았다…..짜다 햄,쏘세지,고기 모두 짜다…..

그래도 먹었다,많이 다양했다,음식은…..내일은 다른걸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호텔에서 나와 지도를 펼쳐 넵투노 거리를 찼았다.정확히 나와있었다.허나 말을 걸어야 했다,

내 친구 만식이를 찾았다,없다.않보인다.짜쉭 어제 나한테 60페소 삥뜯고 쪽팔려서 숨었나?

그런 오해를 했다.(나중에 차츰 설명…..)

식당이 있었고 쉽게 담배를 샀다,

아무거나 샀다,

길거리에서 굵은 씨가를 물고 다니기에는 내가 스스로 수줍었다….!

그리고 넵투노 거리를 물으니 못 알아듣는다,분명 내 발음에 문제가 있다 판단하고

넵투노?

또박또박 말을 하니 역시 웃으며 손짓으로 쭉 가랜다…..바디 랭귀지는 필수다.

겁을 먹으면 내가 지는거다.

예술

꾸바에서는 찍으면 엽서다. 여기저기 난간에 널려있는 온가족 빤스, 브라자 모두 예술이다.

그렇게 몇사람에게 물으며 넵투노 거리를 들어섰다.

거리상으로는 500m 넘어 보이는 동안 몇사람에게 물었고 거침없이 왔다.

백팩안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야구공 세개가 있다.

야구하는 아이들에게 그냥 줄 생각이다…..

걷는 동안 허름하디 허름한 건물은 빈집투성이었고 건물외벽만 남겨두고

내부공사하는모습이 엄청 많았다.

골목이 끊이질 않고 계속 연결되있으면 사진에서 흔히보는 쿠바의 골목풍경이었고

내눈에는 한폭의 사진액자 같았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도대체 이들의 얼굴표정은 근심이 안보인다.

골목마다 널린 빨래는 이걸 어떻게 널어야 예술작품이 될까 고민을 할 정도로…..

칼라풀,원더풀 이다.

1980 년대에 하바나 전체가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됐다고 하던데

이들에게는 의미 없어 보였다.모르지…..!이런 공사가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일지도…..

다시 한번 다짐했다,

혹여라도 나의 조그만 행동이 이들에게 불쾌히 느껴지면 안된다,

한국에서 많이 되내였던 마음이다…..

모두 아줌마들은 수다떨기에 바빴고

물건을 건네려 하면 양동이 같은걸 내리면 그안에 넣고 그걸 다시 3층4층5층 으로

물바가지 담아 올리듯 그렇게…..이건 이들의 공식이다.

숙소호텔 주변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동양인을 신기하고 반갑게 쳐다보고 사진을 찍겠냐고 물으면 하던일을 멈추고

환한웃음을 보여주었다.

난 계속 발걸음을 못하고 아예철퍼덕 주저 앉았고

치노,하뽄,꼬레 의 공식은 계속 이어졌다^^

계속 올드카의 행진,씨가살래?,살사를추지 않겠냐?는 제의도 끊이질 않았다…..

헌데 야구하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었다!?이상했다.관광마차가 계속 지나간다…..

좌판이 있고,가판이 있고,상점이 있고 눈에띄는 약국도 있었다…..

그렇게 짧은 넵투노 거리를 지나 나의 시작점이 될 까삐똘리오 로 향했다…..

각주(순전히 저만의 추측입니다):

1.정확치는 않지만 호텔,식당등에서는 직원들이 모두 영어를 쓰는듯

2.정확치는 않지만 직원들이 이틀 삼일 간격으로 출근하는듯

3.돈 달라는 사람 있음,허나 안줘도 됨,절대 해꼬지 하거나 불쾌하다고 표현않하고 돌아감.

(본인은 아예 동전으로 가지고 다녔음,왜?

아예 각오했기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에서 바가지 덮어쒸우는 얌체택시 기사,

시장상인들 생각하면 엎어치나 메치나)

독수리 타법은 계속 이어집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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