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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하바나 일주일간의 몽환

Posted by breadbo on 2012-11-10 in 쿠바 여행 정보, 쿠바 여행기

트로피카나 쇼 는 하바나에서 제일 유명한 쇼 인가보다.

견주어 볼 만한 쇼 는 나시오날 호텔 의 파리지엔느 쇼 라고 한다.

나는 트로피카나 쇼를 선택했다.

환상 트로피카나

환상적인 뜨로삐까나 쇼,무희들 몸매 옷 짱이다. 좌석위치도 짱이다.

특석에 자리를 배정받고 카메라 촬영에 앞의 엠프가 걸리적 거려

다른자리를 요구했는데 이를 직원이 들어 주었다.

직원이 테이블 셋팅을 해주겠노라하는 말에 온리 코크 라고 응수했다.

무언가 소통에 문제가 되었고 계속 인끌루데 라는 말이 귀에 거슬린다.

옆자리에 젊은 커플들이 술이 기본적으로 나오고 콜라가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을 도와주었다.

include 라는 말이었다.

그 커플들은 브라질 커플들이었고 나는 물론 꼬레아 라고 인사했다.

위 아 더 월드 다.

저 쪽 끝자리에 배트맨,조우커,슈렉,프랑켄슈타인,지킬 의 완벽한 분장을 한 남자 다섯명은

제대로 놀 준비가 됐다. 마냥 신기하고 보는 것 만으로도 웃음이 난다.

약 40분간의 현악 연주가 이어지고 본무대는 정말 화려함자체다.

단 1초도 쉴새없이 노래,춤,공연,사회자의 수려한 진행,막간의 묘기 두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할 정도다.

쿠키,꾸에보 한병,질 좋은 써비스 씨가,콜라음료 가 나온다.

오히려 나이 지긋한 관람객보다 젊은이드릐 브라보 브라보 하는 탄성이 계속 고함쳤다.

12시 자정이 넘어서며 쇼를 마치고 사회자는 이제 밤새 걸판지게 놀아보자며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 들이고 모두 무대로 나가 비트가 있고 흥겨운 리듬에 춤을 춘다.

팔순은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 도 올라가 춤을 춘다.대단하다.

뒤돌아 서서 나오는데…..

귓전에 분명 나를 가리키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헤이 재패니스 아미,프렌드!!!!!이리와요,같이 신나게 놀아요~

아~!내 연록색 모자 가 영화등에서 나올법한 일본군인을

상징하는 모양이라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다.

뒤돌아 머리를 숙여 곳곳에 인사하며 어깨를 으쓱하고 손사래를 흔들며 나왔다.

시간에 맞게 택시기사는 나를 마중나왔고 숙소로 돌아왔다.

브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공연도 보았다.허나 브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이 아니다.

호텔 에약 데스크 에서는 “기대하지 말아라,다 고만고만 하다” 라고 미리 실망감을 알려주었다.

밤 아홉시 하바나 비에하 쪽의 꽤 세련된 까페에서 공연이 있었다.

누군가를 꼼빠이 쎄꾼도 의 손자라 하는것 같다.

역시 노래는 치자꽃 두송이 로 시작하며 테이블에서는 누구나 할것 없이 일어나 춤을 추고

따라 노래를 부르고…..

공연이 끝날때 즈음 사회자는 테이블 마다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고

볼리비아,칠레,페루,아르헨티나,알바니아,파나마,브라질,이태리,

영국,(사실 이 부부는 공연 날 낮에 우연히 길거리 에서 만나 얘기를 나눌때

미국에서 왔다고 했는데 )

그리고 꼬리아……

스페인 어 권 사람들이 부러웠다.나라소개 가 끝나면 남미사람들은 해당관련

나라의 노래를 부르는데 완전 떼창이다.

그렇게 밤에는 공연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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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광장을 가보라고 추천한다.볼거 없다.헌데 혁명타워 전망대 에서 하바나 전경을 보라.

바둑판 모양이고,정갈하게 쭉쭉 뻗어 있다.시원스럽다.

하바나 에 와서 하늘위의 새들이 무엇인지 사뭇 궁금했다.갈메기 도 아니고 비둘기 도 아니고,

새들의 비행이 내려다 보이기도 하고 눈을 마주하고 펼쳐지기도 한다.

전망대에서는 새들이 가까이 보였다.독수리 비슷한 그런……지금도 잘 모른다.

머리 가 붉은 그런 독수리 모양의…..

사당히 먼 거리의 헤밍웨이 집을 찾았다.교통수단은 바이크를 택했다.

독일군들이 타는 옆에 좌석이 있는 그런 영화에서 보던 바이크…..작살이다.강추~!

그시대에 이런 풍요로운 삶을 살던 헤밍웨이…..

천체망원경,많은장서,사냥에 필요한 옷가지들,목욕타의 저울,벽에 까득한 메모,

박제된 돔물들,비석이 네개가 있다,모두 고양이 묘라 한다.(여행책에서 읽었다)

바다에서 타던 요트가 있다.전시되어 있다.바다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이걸 그때그때 바다로 옮겼을까?바다에 있던 것을 지금 이쪽으로 옮겨 놓은것일까?

헤밍웨이 는 부르즈와다.

다시 시내로 나와 걸었다.

학교가 보이고 넓지 않은 광장에서 너무예쁘고 귀여운 꼬마숙녀들 셋이서

까만 드레스를 입고 춤연습을 한다.돌고 율동을 맞추고 손뼉을 치고 ……

세마리 의 나비가 너풀짓을 하는것 같았다. 먼저 동의를 얻었다.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옆에있던 선생님들로 보이는데 상관없단다.다시 아이들에게 동의를 얻었다…..웃는다!

30m 즈음 뒤로 물러서 사진을 찍었다.한시가능 여기서 앉아있었다.

트럼펫을 부는 이가 있었고 포스 가 독고다이 가 물씬 풍긴다.끝장나게 멋지다.

내가 사진을 찍던 말던 신경도 안쓴다.

폴라로이드 필름 30장을 여기서 다썼다.선생님들과 핫생들을 다찍어주고

트럼펫 연주자 에게도 한장 찍어 건냈다.

다시 길을걸어 터벅터벅…..

오른쪽으로 길을 튼다…..시원스레 뻥 뚫린길 ……

길거리의 상점,사람들,가판음식들…..그들이 먹는 햄버거를 나도 먹고 싶었다.싸다,맛있다~!

콜라를 달라 하니 콜라 가 없단다.대신 콜라 비스무레한게 있단다…..달라고 하여 마셨다.

우리나라 보리음료 사촌쯤 되는 맛이다.

그런 일상을 며칠간 보내고 주로 골목에서 그들과 어울리고 싶어했다.

비에하 쪽 으로 다시 걷다 항만쪽 다가서 왼편에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조그만 허름한

어두운 이발소 가 하나 있었다.

머리를 깎아 달라 했고 언어 소통은 문제가 되질 않는다.

그저 웃음만 났다.당장 나가 이발소 가 안보이면 모자를 써야한다고 다짐했다.

너무 웃겼다.

호텔 4박5일의 생활을 마치고 달식이의 도움으로 나시오날 호텔 맞은편 까사 5층에 이틀의

여정을 보낼 곳을 찾았다.

달식이는 노천까페(인공폭포옆)아가씨에게 부탁을 하고 노인은 어떤 할아버지에게

나를 소개했다.

난 여기서 마리아 와 마리아 딸 과 친해졌고 집주인 다정한 할머니와도 너무 편히 지냈다.

주로 동네 청년들과 아저씨들과 골목에서 앉아있는 시간을 보냈다.

하다못해 까사 경비도 섰다.난 그냥 스스럼 없이 이들과 친해지고 싶을 뿐이었다.

토요일 의 하바나는 밤새논다.춤추고 놀고 술마시고 놀고…..

일요일은 정말 사람이 없었다.신기했다.

말레콘에도 프라도 거리에도,람파거리도 넵투노 거리도…..

난 마리아 가 타주는 커피에 환장했다,아작나게 고소했다……

마리아는 월요일 새벽 나를 공항까지 바래다 주었다.마리아 이모 알라뷰…..

구멍난 빤스,구멍난 양말,….모두 버리고 노폐물 모두 걷어내고

공항에서 200불짜리 씨가만 백팩에 넣어 왔다. 난 지금 씨가를 물고 있다,흐흐,

Hasta Siempre, Amigo - 친구여 영원하라

난,꼭 또 간다…..

쿠바에…….여행하러? 아니! 친구들 만나러……………..

[Epilogue]

1.참고만 하십시요.하바나 여행을 계획하시는분들께

2.물가 싸다? 천만에요!허나 줄일수있습니다.

3.이층버스,투어버스,코코택시,마차,택시 모두 즐기세요……

곳곳의 관강명소 다 가고 친절히 설명 다해줍니다.가능하면 하루반에 끝내시길.

4.꼭 골목을 다니세요,여러분의 핸드폰 카메라,디카,DSLR,미러리스 는 여행엽서를

만들어 줍니다.

5.사람들 친절합니다.의사소통 문제 없습니다.

6.치안 걱정 안 하셔도 될듯 합니다.

7.까사 에서 생활하실분들!제가 있던 까사의 경우 입니다.

가운데 목욕탕이 있습니다.목욕탕에서 밖에서 잠그는 잠금장치가 있고

안에서 잠그는 잠금장치가 있습니다.목욕탕을 기준으로 양 옆에 방이 있습니다.

이해 되셨나요? 내가 목욕탕에서 볼일을 볼때는 안에서 잠궈주고 일이 모두 끝나면

내방으로 들어오기전 안에서 잠궜던 잠금장치를 풀러 옆방사람이 사용할수 있게 하는겁니다.

나는 물론 내방으로 와서 목욕탕 문 을 잠급니다.다른 사람이 목욕탕에서 내방에 못들어오게!

8.110V 전기 소켓을 꼭 가져가세요.

9.대학생 분들 그곳은 기회의 땅이 될지도 모릅니다.여러분께…..

10.졸필 이고 이렇게 간접경험이나마 많은 도움 주신 숀김 님께 무한한 감사 드립니다.

건승 하십시요~!

11.까사 집 주인에게 혹시 꼬레아 가 오면 이지도 꼭 주라고 전해주고 왔습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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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하바나 일주일간의 몽환

Posted by breadbo on 2012-11-09 in 쿠바 여행 정보, 쿠바 여행기

오타는 용서해도 숫자는 정확해야 합니다.3편의 마지막 여비 90불이 아니고

850불정도 90만원이라고 정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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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도의 끄리스또발 꼴론 공동묘지, Monumento a los Bomberos(순직 소방관 위령비)

잠이 안온다,피곤하지도 않다.난 지금 하바나에서 오르가즘을 느낀다.

난 이성보다 감성이 많이 앞선다.사십대의 치명적 약점일수 있지만 난 나만의 감성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호텔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다.피아니스트 가 꼭두새벽 부터 건반을 두드린다.

내가 언제 이런 호사를 누려보나 하는 의문도 들고 맘껏 즐기고도 싶었다.

왜 가족과 오질 않았나?이런 질문도 있을수있지만 나한테 포상하는 안식일 기간 이라고

다짐했다.나도 모르는 타지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싫고…..

배가 터지게 먹었다.야채 샐러드,빵,계란후라이,요거트 등등등…..

왜?오늘 한끼도 안먹을 계획이다.오늘 많이 바쁘다…..

만식이를 찾았다.

나:헤이 마이 프렌…..부탁이 있어…..니네 호텔 저기 옆에 식당,저기 자주 놀러 가더라…..

큰 플라스틱 생수빈병 3개만 부탁해,

그리고 이틀뒤 민박집좀 알아봐줘.가능하면 나시오날 호텔 앞에 있는

까사면 더욱더 좋겠는데 …..(물론 적절한 바디랭귀지 는 필수다,이표현을 내가 영어나 스페

인어로 구사하질 못한다,절대루…..~)

20분쯤이 지나고 만식이는 보란듯이 생수통을 가지고 왔다.

난 로비 화장실에서 세병을 꾸역꾸역 물을 담아 백팩에 넣었다.

최소한 물은 안사먹는구나….흐믓했다!

혹여라도 배탈이 나도 걱정은 없었다.쿠바 병원비 공짜라는 확인되지않은 궁금증이 있었다.

까사문제는 해결이 안됐다,달식이를 만나야 할텐데…..

가방에서 한국에서 가져온 티셔츠를 꺼내 선물했다,

한번인가 입고 몸이불어 초강력 다이어트 전에는 절대로 내몸에 맞질않는 옷들이다.

고마움의 표시고 나도 기분좋았다.만식아 그거 빈폴이다,빈폴…..

나시오날 호텔 인공폭포에서 말레콘까지 걷는다.

그리고 다시역방향으로 왔던 길을 되돌아 네크로폴리스(공동묘지) 콜론을 간다.

이유는 간단하다,오늘 보는 말레콘은 어제보는 말레콘과 다르다.

유럽사람처럼 보인다.참 신기하다,왜 놀러와서 여기서 까지 달리기를 할까,아주 뛸려고 작정한

차림새다,희한하네….~

해변길을 다시 되돌아 람파 쪽으로 들어서며 난 또 말을 걸기 시작한다,

계속 똑 같은 공식이 이어지는데 오른편 작지도 않은 크지도 않은 성당쪽에서

어떤이 가 나에게 대뜸 “헤이 잭키 찬~”

아…..절망이다.이거리에서는 아예 묻지도 않구 몰아 붙이는구나…..!

홍금보 하구 가까운데 성룔이란다.이젠 무섭다,고개 들기가…..엄지 손가락을 들어 인사를 했고

그도 윙크를 날린다,…..어쩌라구…..

혹시 이글을 읽는 당신도 예외는 아니다,나와 똑같은 수순을 밟을것이니 각오하시라…..

러시아 관광객이 엄청많고 아직은 일본인이나 중국인은 한명도 못봤다.

앗 마틴 루터킹 이다,신기하다,쿠바에 마틴 루터 킹 흉상이 있다.

여튼 사회주의 라고 해야 하나 독재국가 라고 해야 하나 쿠바는 흉상,동상 이 엄청 많다.

삼사십분을 걸어 길거리에서 파는 고구마비슷한 작황물인지

흙이 하나 가득인 뭐 그런걸 엄청 많이 봤다.

지도에 나타난 대로라면 오른쪽에 먼저 존 레논 동상이 나타난다.

휴대폰에는 존 레논 의 워킹 클래스 히어로 가 저장되 있다. 의도한건 아니지만 절묘한 순간이다.

볼륨을 크게키워 그냥 들으며 가는데…..

누군가 뒤에서 날 급하게 쫒는다는 느낌이 들었다.내 어깨를 툭 건든다,졸라 쫄았다…..

덩치가 산만한 피부가 검은…..친구가 휴대폰을 가리킨다.쿠바오기 삼일전 술먹구 걘역시2를

잃어버려 걘역시3로 바꾼 공장에서 나온지 얼마안된 따끈한 놈이다.

차근 차근 말과 행동을 보니 휴대폰 보여달라는게 아니고 주머니에 넣으라는 얘기다,

누군가 가져간다,조심해라…..

아 ~쉬팔 감동의 쓰나미고 뭉클함의 오르가즘이다…..넌역시 칭구다,졸라 머쪄따….

또 발동 걸렸다,말을 걸었는데 당췌 뭔말인지 하나도 못알아듣겠다.이쪽길은 눈에띄게

사람의 발길이 뜸하다,차도 없다…..

서먹하게 멀뚱거리다 스페인 어플을 꺼내들어

“엔까따또 , 무이 구아뽀 , 무챠스 그라시아스 , 아디오스 미 아미고”를 속으로 댓번 되내이고

내뱉었다.그리고 일어나 가려고 했는데 그게 화근이었다…..

왜냐구?

“방가,너 매우 핸썸해,고마웠구 잘 있어 내친구 빠이” 이뜻 아닌가!

내가 신기했나부다,일어나 나하구 계속 간다…..하염없이 날따라온다,

둘이 같이 걷는게 또 길거리에선 또 재미있나부다,존 레논 공원에서야 헤어졌다.

다시 공원을 나와 네크로폴리스 로 걸었다.

영화를 상영하는듯한 간판이 보이고 곧 네크로폴리스 콜론 이보였다.

표현이 안된다.장관이다.

상상해봐라!

여기부터 저~~~~기 까지………………………………

아주 징글맞게 예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란색 물감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거기에 아주 웅장한 하얀 석조기둥과 조각들이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고…..

그리고 하얀구름은 그냥 거들뿐……(여자속옷 아니다…..)

빤쓰는 땀에 젖었고 마음은 네크로 폴리스에 젖었다.

내가 쿠바에 온 이유다.이브라힘 페레 할배보러 왔다.

할배 나 왔소!할배 보러 이제사 내가요….

근처에 고르다 의 묘도 있다는데 아무 상관없다,난 내가 보고 싶은것 만 본다.

또 한명이 만선의 기쁨을 누리고자 이 엄숙한 시간에 월척 이라 느끼며 다가온다.

이젠 나도 바람의 소리만 들으면 느끼는 하바나 중원의 고수다.

묘관리인 인듯 했다.한참 설명을 한다……댓구도 안했다,다른 상황이면 다 받아준다,

허나 지금은 아니다…..이양반도 보통은 아니다.쉽게 포기할줄 모른다.계속 쏼라~쏼~라….

이쯤해서 필살기를 보이고 자리를 떠나야 한다,다음은 꼼빠이 쎄꾼도 할배다…..

백팩에서 조심스럽게 신속히 찰라의 시간이었다.

폴라로이드 를 꺼내 냅다 한방 찍어 드렸다.그 관리인으로 보인듯한 할배께…..

그역시 민첩하게 엄지손가락과 검지 중지를 쉼없이 비벼 대며 1페소를 호소한다.

고수다…..등줄기의 땀이 궁뎅이까정 젖어든다.

볕이 좋아서 그런지 폴라로이드 필름이 금방 제모습을 찾아냈고 난 그라시아스 라고 하며

폴라로이드 사진을 쥐어드리고 자리를 떳다.

계속 걸었다.꼼빠이 쎄꾼도 할배 까사 쪽으로 …..

불안함이 엄습한다.점점 동네분위기가 활기찬 모습은 없어지고 조용하다.

그래도 한낮의 음악소리는 끊이질 않는다.

웨이즈 꼼빠이쎄꾼도 까사? 아임 로스트 웨이! 플리즈 헬프 미!

아무도 못알아듣는다….젊은 친구들도 나의 아이엠 탐 스피킹 실력에 응수를 할줄 알았건만

점점 막막해져 간다…..

아이들은 야구 대신 축구를 한다.실망스러웠고 힘이 빠지고 발바닥은 물집이 난것 같다.

지금 내 걷는 모습은 영락없는 치질 환자다…..

나이 지긋한 아줌마,아저씨,마작을 두는 할배들…..

여기서두 난 신공을 발휘했다.

두둥…~”끼에르 또마르 뽀또?”난 참 내가 자랑스럽다…..뿌듯하다!

반응은 여지 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서로 엉켜 포즈를 취한다.

난 또 사진을 찍는다.

같이 마작을 하잔다…..돌아버리겠다.치노 소리에 이가 갈리는데 중국 마작을 두잔다…..흑~

손을 내저으며 꼼빠이 쎄꾼도 까사 를 외쳤지만 당황스럽게

꼼빠이 쎄꾼도를 모르는 눈치다.

이럴수가,쿠바의 남인수,하바나의 김정구 쎄꾼도 할배를 모를수 있나?

쵸레라해변까지 내려와 택시를 불렀다.지도를 보여주며 얼마냐 하니 6cuc 달란다.

렛츠고……

기사가 근데 이상한 동네로 들어선다.

장난 아니다.길거리 야자수에 페브리즈를 뿌렸나?냄새가 다르다,동네가…..

싼타페 도 보인다,폭스바겐이 장난아니게 많다,집에 수영장은 그냥 앞바다 가 수영장이다.

아~!쿠바의 1% 가 사는곳이 구나…..직감이다.(확실치는 않다)

기사도 모르는 것 같다.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 모퉁이를 도니 여기란다.

멋스럽다.아기자기 하다,울나라로 치면 할배집은 전원주택(쬐끄만)이다.

사람들이 할배집을 알리가 없었다.그들이 이곳으로 넘어올리가 없으니…..

문을 여니 관리인 한분만 있고 역시 조용히 둘러보고 나왔다…..

곤잘레스 할배 어딨소?할배???……

걸어갈 엄두가 안났다,베다도 까지.

여기서 기다리면 이층버스 가 올것 같았다,기다릴 시간이 없었다.

할일이 많았다.트로피카나 쇼에 가야하고 내일밤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을 예약해야 하고

무엇보다 달식이를 만나서 나시오날 호텔 앞 까사를 섭외해야 한다.

각주:

1.한번도 당한적은 없지만 하바나 비에하 밤거리는 날치기를 조심하라고 현지인 들이 말합니다.

2.시장등지에서 흔히 볼수있는 쿠바스런 미술캔버스화가 얼마냐 햇더니 60cuc 를 달라합니다.

말도 안되는 금액인것 같아 사질 않았습니다.일요일 포함 프라도 거리에 두번이나

더 나갔는데 얼마인지 흥정조차 안한게 후회됩니다.

3.야구하는 어린이는 한번도 못 봤습니다.야구공은 월병이 아버님께 하나 달식이 하나

말레콘에서 수업 땡땡이 치는 학생커플 녀석들에게 줬습니다.

계속…..

주인장님!사진은 못 올리나요^^

 

쿠바는 색을 밝히는 나라다. 모든 건물이 행위예술가가 물감을 뿌린듯 원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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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하바나 일주일간의 몽환

Posted by breadbo on 2012-11-08 in 쿠바 여행 정보, 쿠바 이야기
까삐똘리오

까삐똘리오를 8시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

넵투노 거리를 거진 나오면서 조금은 번화된 제법 큰 상점들이 보였다.

사람들이 관광객들이 어마어마 하다. 금방 사진들에서 익숙한 까삐똘리오 와 하바나극장이 보인다.

말도 못한다.치노,하뽄,꼬레……결론 베리굿!하루 않지났는데 왜 김씨 아저씨가 짙은 썬글라스 를 가져가라 했는지 이해가 갔다.(혹시 아직 여행 안가신 분이 이글을 읽으면 꼭 가져가시라고…..^^)

까삐똘리오 앞에 그 유명한 카메라맨 할아버지가 없다.대신 신세대 젊은 할배와 다른 몇이서 나와바리를 만들어놨다.은퇴 하셨나보다,세대교체!?음….~까삐똘리오 는 출입금지다.올라가지 못하고 아쉬워 했다.죽인다,자태가 멋지다.하바나 극장 역시 뾰족하고 크고 웅장하고 자살이다.광각으로 모두 담았다.아,하바나 극장은 영화없다.아직 안가신분들을 위해….(세계적인 오페라 하우스다.)

쿠바여인네들은 꽃바구니를 들고 연신 사진찍자며 제안을 하고 관광객들은 받아준다.물론 거절하는이도 있다.멀리서 난 사진을 찍는다.들키지 않게…..

또 옆에는 올드카를 놓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인다,물론 돈을 내야한다. 맞은편으로는 노란색과 분홍색으로 칠된 큰건물이 보인다.빨래도 보인다.태양빛도 이글거린다.조화를 이룬다.작살 그자체다,아작나게 멋지다.뒷편으로 돌아 차이나타운이 보이고 옆에는 굉장히 큰 시가공장이 보인다.차이나 타운으로 들어서서 너무놀랬다.내귀를 의심했다.싸이 군의 강남스타일 이 나온다.

정말 신기했다.하바나는 대낮도 춤추고 노는곳이 많은것 같다.계속 음악소리가 들리고 춤추러 가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플라멩고

"그래 우리는 머리에 꽃 꽂았다." 아무데서나 플라멩고를 연습하는 소녀들.. 쿠바에 가면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

한참을 걷고 다시 돌아서서 반대편 카데드랄 광장으로 돌아섰다.내가 유럽에 있는지 쿠바에 있는지 의심할 정도로 화려했다.노천까페,사진에서 본 그양복차림새의 할아버지,그리고 꽃을든 할머니…..장사를 준비하는듯 이층쪽에서는 테이블에 셋팅을 하고 대성당에는 관광객이 하나 가득이다.그때 누군가 나를 툭툭 친다.나를 따라다니며 캐리커쳐를 했나보다,너무 웃겼다,결론은 1페소 란다.기분 좋게 줬다.

이렇게 프란시스코 성당,기차역,헤밍웨이까페,박물관, 골목골목을 모두둘러 보았다.

여기서 중요한점 길거리에 개들이 모두 죽었다.축 쳐져 늘어져 있다.모두……

정말이다,모든 개이쉐이들이…..죽은게 아니었다,낮잠자는거다.

아르마스 광장에선 어디 유럽에서(?)촬영온듯하다.헌책들처럼 보이긴 하는데 새책인지 잘…..

체게바라가 단연많다.이미 체게바라가 상품인듯 했다.

입장료를 받는곳도 있고 입장해서는 촬영료를 따로 받는곳도 있었다. 헤밍웨이까페등등 볼거리가 많다.

길 바깥으로 계속 걸으니 뿐띠 요새가 보인다.여행책에 나온대로 입장료를 내고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뭐라고뭐라고 설명하는 여인이 마지막에 나하구 동전을 바꾸자고 제안한다.책 내용 그대로다.그럼 2007년에 발간된 책의 여인네가 지금도 그대로 있나?유일하게 여행중 기분나쁜 일이었다.내용은 이렇다.내동전하구 니동전하구 바꾸자,…..이런제안!?유일하게 찝찝한 일이었다.

1cuc=24cup 라고 한다.하루에 저런제안으로 다섯명만 성공시키자.*365*5=그 값에 또 *24를 한다면…..뭐 근데 상납도 하고 서로 나눠 먹겠지 하고 말았다.

뿐띠 요새에서 프라도 거리로 들어섰다.운치 있고 그늘진 거리가 좋았다.목이 말랐는데 물을 사먹을곳이 마땅히 없었다.옆에 건물은 학교로 보였고 학생들은 프라도 벤치에 나와 담배를 피고 있었다.역쉬 내가 지나가니 그냥 안보낸다.딸처럼밖에 안보이는 이쁘장한 녀석이 웃으면서 아주 다정다감하게 “빠가야로?!”라고 한다.

지나치면 안된다.이건 바로잡아줘야 한다.유관순누나가 이럴려구 목숨바쳐 가며 독립운동한게 아니다.다가서서 열쉼히 설득설명 했지만 손짓발짓 다했으나 아이에게는 난 그냥 신기한 동야인이다.선생님이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다.도대체 이걸 어떡하지~.

다시 되돌아 해변으로 나와 말레콘을 걷는다.

내일은 뭘 볼까,뭘 타볼까 머리속 하나가득이다.

호텔에서 트로피카나 쇼 에약을 했다.95cuc다.만식이 에게 준 담배값과는 다른 관람료다.직원얘기가 촬영료 5cuc는 입장때 별도로 지급하란다.아,반바지보다 긴바지 입고 가란다.

친절하게 답해줬다,노 프러블럼!

낼 저녁이 기대된다.

호텔 숙소 앞에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7.5cuc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가격!맛은 베리굿 이다.

저녁에는 특별히 할일도 없고 해서 그냥 지나가는 사람구경이나 할까하고 거리에 그냥 앉아 있었다.나시오날 호텔 앞에 노천 까페에서 모히또 한잔을 시켰고 한 친구가 다가와 집요하게 친한척 한다.

으례 그러려니 하구 얘기를 했고 맥주한잔을 사고 두자느을 사줬다.그친구 이름을 달식이라고 지어줬다.

새벽 두시에 호텔로 들어갔다.

각주:

1.여행코스는 최미선,신석교 기자의 개도고양이도 춤추는 정열의 나라 “쿠바”의 여행길을 최대한 답습했습니다.출판사 삐끼 절대 아닙니다.서점에 절판되어 파주 출판단지 까지 가서 책을 구입했습니다.직원이 많이 놀래했습니다.

2.지도는 구글에서 다운받았다가 우연히 책을 읽는도중 김씨아저씨의 소개가 있어 블로그 까지 들어왔고

김씨아저씨 님의 지도 자료로 길을 잡았습니다.굉장히 정확합니다.

3.하바나 에는 기념관,혁명관,동상,기념탑,광장 굉장히 많습니다.이거 다 보려면 맏대한 교통비 지출이 예상 됩니다.

내가 볼것이 무엇인지 관심이 무엇인지 하바나에서 맛집을 돌아 다닐것인지 등등 어느정도 기준이 있었으면 합니다.식당에서 물좀 주세요?! 얄짤 없습니다.돈 받습니다.

자 서울에서 맛있는 설렁탕,뚝배기 이런거 7천원 쯤 합니다.이억만리 타국땅 관광와서 계산하면 한도 끝도 없다 생각합니다.

저는 하바나에서 생활 일주일 이라는 테마로 계획했습니다.여기 이발소 가서 머리도 깎았습니다.

비록 맹구 가 됐지만 전혀 화나고 억울하고 분하지 않습니다.

김씨 아저씨 지도에 맛집 분위기 괜찮은 곳 많이 있었습니다.대부분 싸게는 4-5cuc 많게는 7.5cuc 정도 하더군요.

한번은 2.5cuc 하는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해변식당)직원이 눈이 휘둥그레 지며 정말 이걸 먹겠냐는 표정이었습니다.여유 팍팍 부리며 노프러블럼 했다가 한입 물고 뱉고 계산하고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그사람들 표정이 거봐 하며 낄낄거르는 것이 아니고 자기네들도 미안해하는 그런 전해짐…..

 

4.택시비, 마차, 코코택시,이층버스, 오토바이 (옆에 둘이타는) 등 교통수단 한국보다 쌉니다.

싸다고 막즐기면 성인은 상관없지만 베낭여행이라든가 탁 짜여진 금액에 막춰 관광오실경우 학생들은 곤란해질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저는 캐나다 와서 계산해보니 90달러 남앗습니다.주로 겄는것을 택했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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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하바나 일주일간의 몽환

Posted by breadbo on 2012-11-08 in 쿠바 여행 정보, 쿠바 이야기

아까씨 – 아가씨 , 될겄없씁니다 – 될것없습니다 : 정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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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꼰

작살 부서지는 말레꼰 파도를 맞으며 방파제에서 줄낚시중인 꾸바노, 헐리우드호간 티셔츠와 빤스가 예술이다. (저멀리 엘모로 요새가 보이다.)

나:아이 니드 쿠바 씨가!

만식이: 쏼라….~쏼~(그건 곤란해 친구 낼 아침에 사지!,뭐 그런 표정입니다.)

나:플리즈~

물론 만식이는 곧 씨가를 가져 온다.거금 60페소 가 들었다.(하바나를 떠나는 공항까지

제일 큰 지출 이었다.전혀 억울하지도 않고 지금 그값이 비싼지 싼지도 궁금치 않다.)

한모금 빨아봤다,안 빨린다,빨리기 시작했다,

난 연기를 들이 마셨고 바로 기침만 해댔다.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

다섯시 까지 잠이 안와 호텔 창문을 열었다.

바람이 들어온다,죽인다…..드문드문 불빛 말고는 보이는게 없다……저 멀리!

TV 를 켜니 연신 슈퍼폭풍샌디 얘기다.

어라 반미 라고 하더니 미국뉴스를 틀어주네?신기했다…..저 샌디가 쿠바쪽으로 내려와

공항이 마비되길 은근히 기대했다.

음악방송은 짐작컨데 우리나라 가요무대 그런비슷한……

한 아줌마가 노래를 부르고 게스트에게 묻고 대답하고

또 노래하고 기막히게 곱다,음색이…..

한프로는 젊은이들을 위한 뮤직비디오 그런 템포빠른 비트가 있는

그런 우리나라 80-90년대풍의 뮤직비디오다,웃음이 났다!

채널을 돌리니 축구중계를 많이 한다,프리미어리그,프리메라 리가……이상타? 야구가 없다?

여섯시면 해가 뜰까하고 카메라를 들고 해변으로 나섰다.아무것도 않보인다.어둡다.

일곱시가 넘어서야 여명이 보였고 일곱시반이 되서야 말레콘이 보인다……

아~작살……오,하나님!제가 말레콘을 왔습니다~

파도가 방파제를 친다,작살이다,

태양은 빛내림을 시작했고 차가 지나다니고,오~우~올드카다,

얼빵 작살간지 시꺼먼 매연을 설사하듯 내뱉으며 말레콘을 가르고 있다…..

조율하듯 이에 질세라 파도는 말레콘 방파제를 뺨 후려치듯 철썩철썩

넘어서서 도로까정 바닷물을 퍼뜨린다,사람이 지나다닌다,

파도를 피하는 사람,그냥 파도를 받아들이는 사람…..

전화를 든다,이걸 고국에 계신 동포에게 알려야 해~!아…..전화가 불통이다…..

로밍비까정 내가며 그럴 필요가 없다,

말레꼰 파도

부에나 비스타 할배들, 소지섭, 손예진이 떡실신했던 말레꼰 방파제의 부서지는 은빛 파도

이걸 못 보는 그동안 거길 뭐 하러 가냐며 조롱햇던 사랑하는 가족,친구……쉬펄~!쌤통이다^^

뿜어대는 매연을 들이키며 와우~!고래고래 소리질렀고…..

조깅하는 사람,출근하는듯한 사람,운전하며 나를 쳐다보는 사람,

누구하나 “저 또라이 뭐야?!”하는 사람 없었다.

50-100미터 마다 경찰이 있었다,그들도 마찬가지로 전혀 제제하지 않았다,

오히려 뭐 이런걸 가지고 저리 호들갑 이야 이랬을지도…..

엘 모로 성 까지 걸었고 다시 돌아서 끝도 없는 쵸레라 까지 걸으며 카메라를 눌러댔다.

그냥 다 엽서다,

걷다가 뒤돌아서면 지나간것이 미처 보지못한것이 아련히 날라가는것이 아니고 그대로 있다,

또 다른 말레콘을 렌즈에 담았다.

단렌즈,망원렌즈,광각렌즈,줌렌즈 쉴새 없이 바꿨다.귀찮치가 않다.

일일히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 물으면 노프러블럼,노프러블럼…..

어디서 왔니?치노?하뽀?

노~우~,꼬레아~!오우~~~꼬레아!싸우?노드?

아임 싸우 꼬레아!!!!!브라보 말레콘!아일러브 큐바!난 탄성을 내질렀다…..

열시가 되서야 배가 고팠고 호텔까정 갈래면 멀다,여기는 쵸레라!

김씨아저씨가 준 지도를 펼쳤다.호텔까지 3km…..걸을까 하다 코코택시를 타기로 했다…..

귀엽고 앙증맞았다,정확히 미터기 요금제다,얄짤없다,바가지 없다,

물론 10분의 잠깐시간동안 치노,하뽄,꼬레 의 공식은 계속 된다^^

계산을 할려하니 문득 티셔츠 두벌을 가방에 가져온게 생각났다,

아임 쏘리,아이해브 머니,벗 이스 마이 티셔쓰,예쓰?양손으로 물레방아를 돌리니 웃는다!~

바꾸자는 제스쳐를 이해했다…..

빙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통한다…..

손바닥으로 서로 부딪치고 서로 불끈쥐며 부등켜안고 주먹으로 서로 맞닿았다,

뒤돌아 서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머쪄부러~”를 표현했다.

블로그,여행기등에서 본 간접경험이었고 많이 알려고 노력했다.기분이 좋았다.

부랴부랴 리브레 호텔 식당으로 들어서니 나만 동양인이다……

쬐끔 움찔했지만 기죽지 않았다…..짜다 햄,쏘세지,고기 모두 짜다…..

그래도 먹었다,많이 다양했다,음식은…..내일은 다른걸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호텔에서 나와 지도를 펼쳐 넵투노 거리를 찼았다.정확히 나와있었다.허나 말을 걸어야 했다,

내 친구 만식이를 찾았다,없다.않보인다.짜쉭 어제 나한테 60페소 삥뜯고 쪽팔려서 숨었나?

그런 오해를 했다.(나중에 차츰 설명…..)

식당이 있었고 쉽게 담배를 샀다,

아무거나 샀다,

길거리에서 굵은 씨가를 물고 다니기에는 내가 스스로 수줍었다….!

그리고 넵투노 거리를 물으니 못 알아듣는다,분명 내 발음에 문제가 있다 판단하고

넵투노?

또박또박 말을 하니 역시 웃으며 손짓으로 쭉 가랜다…..바디 랭귀지는 필수다.

겁을 먹으면 내가 지는거다.

예술

꾸바에서는 찍으면 엽서다. 여기저기 난간에 널려있는 온가족 빤스, 브라자 모두 예술이다.

그렇게 몇사람에게 물으며 넵투노 거리를 들어섰다.

거리상으로는 500m 넘어 보이는 동안 몇사람에게 물었고 거침없이 왔다.

백팩안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야구공 세개가 있다.

야구하는 아이들에게 그냥 줄 생각이다…..

걷는 동안 허름하디 허름한 건물은 빈집투성이었고 건물외벽만 남겨두고

내부공사하는모습이 엄청 많았다.

골목이 끊이질 않고 계속 연결되있으면 사진에서 흔히보는 쿠바의 골목풍경이었고

내눈에는 한폭의 사진액자 같았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도대체 이들의 얼굴표정은 근심이 안보인다.

골목마다 널린 빨래는 이걸 어떻게 널어야 예술작품이 될까 고민을 할 정도로…..

칼라풀,원더풀 이다.

1980 년대에 하바나 전체가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됐다고 하던데

이들에게는 의미 없어 보였다.모르지…..!이런 공사가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일지도…..

다시 한번 다짐했다,

혹여라도 나의 조그만 행동이 이들에게 불쾌히 느껴지면 안된다,

한국에서 많이 되내였던 마음이다…..

모두 아줌마들은 수다떨기에 바빴고

물건을 건네려 하면 양동이 같은걸 내리면 그안에 넣고 그걸 다시 3층4층5층 으로

물바가지 담아 올리듯 그렇게…..이건 이들의 공식이다.

숙소호텔 주변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동양인을 신기하고 반갑게 쳐다보고 사진을 찍겠냐고 물으면 하던일을 멈추고

환한웃음을 보여주었다.

난 계속 발걸음을 못하고 아예철퍼덕 주저 앉았고

치노,하뽄,꼬레 의 공식은 계속 이어졌다^^

계속 올드카의 행진,씨가살래?,살사를추지 않겠냐?는 제의도 끊이질 않았다…..

헌데 야구하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었다!?이상했다.관광마차가 계속 지나간다…..

좌판이 있고,가판이 있고,상점이 있고 눈에띄는 약국도 있었다…..

그렇게 짧은 넵투노 거리를 지나 나의 시작점이 될 까삐똘리오 로 향했다…..

각주(순전히 저만의 추측입니다):

1.정확치는 않지만 호텔,식당등에서는 직원들이 모두 영어를 쓰는듯

2.정확치는 않지만 직원들이 이틀 삼일 간격으로 출근하는듯

3.돈 달라는 사람 있음,허나 안줘도 됨,절대 해꼬지 하거나 불쾌하다고 표현않하고 돌아감.

(본인은 아예 동전으로 가지고 다녔음,왜?

아예 각오했기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에서 바가지 덮어쒸우는 얌체택시 기사,

시장상인들 생각하면 엎어치나 메치나)

독수리 타법은 계속 이어집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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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바나 일주일간의 몽환

Posted by breadbo on 2012-11-08 in 쿠바 여행 정보, 쿠바 이야기

주인장님의 허락으로 간단케 여행후기 올려봅니다.

다 아시는 내용일테나 도움이 될지 부끄럽습니다.

경어체가 아닌 편의상 평어체로 기술 합니다.불쾌하지 않길 바랍니다.

주인장 김씨 아저씨 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언제 서울 오시면 쎄주 한잔 삽니다^^

일면식도 없이 이런 오만방자함을 용서 하십시요,족보 따지니 저보다 이년 행님 이십니다…..

일단 스페인 말 몰라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치안 진짜 안전 합니다.

아까씨 혼자 다니셔도 전혀 문제 될겄없습니다,

물론 제가 본 하바나 일때입니다.오픈 마인드 가 제일 중요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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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속의 노쁘라블롬 프렌

몽환속 아바나, 지금도 귓가에 그들의 "노 쁘라블롬 마이 프렌" 이 메아리 친다...

하루를 꼬박 잤다.일주일의 꿈에서 이제 비로서 깨어난것이 실감난다.

[Why?]

1.

1986년 아니면 1987년 으로 기억한다.친구집에 놀러가면 친구형님방에 들어가 노는게

훨씬 재미가 있었다.

온갖 신기한 LP판과 벽에는 아이스 하키 헬멧에서 하키운동복 보호대 하키뱃트가

꽤나 멋스럽게 사람 모양새를 하고 걸려 있었다.

거기서 아주 멋스러운 엽서 한장을 발견했다.파도가 몰아치는 방파제에 사람들이 앉아있는

그런 엽서…..엽서의 주인마저 거기가 어딘지 모른다고 하던…..

그엽서를 달라고 해도 역시 절대 주지 않았다.

그렇게 10년이 흘러갔고

아직도 그엽서의 바다는 잊혀지질 않는다,첫사랑 춘자도 얼굴이 가물가물 한데…..

2.

난 음악 듣는걸 너무나도 좋아한다.

Buena vista Social Club – 환대받는 사교클럽

1940년대까지 쿠바의 “손”음악은 많은 사랑을 받는다.쿠바 혁명 이후 퇴행길로 접어든다.

라이쿠더-걸출한 기타리스트이며 프로듀서.

쿠바음악을 살려보자고 후안 마르코스 곤잘레스 에게 제안을 하게되고

하나하나 멤버들이 모여든다.

아마디토 발데스,이브라힘 페레,루벤곤잘레스,꼼빠이 세꾼도,오마라 포루뚜온드…..

이브라임 페레 할배는 칠순때까지 구두닦이 하셨다고 한다,부르르르르……

라이쿠더 의 단짝 빔 밴더슨 영화감독은 다큐음악영화를 만든다…..

난 기절할듯……했다  아니 기절했다.

엽서의 정체가 풀렸다.말레콘 해변.

[Prologue]

1.수년간 정보검색으로 쿠바에 대한 정보수집

2.국교 無 -좌절

3.호시탐탐 언제가나?노리던 중 하던 사업정리(노니 개팬다,가자 쿠바…..)

4.바라데로,산타클라라,트리니다드,까요 라르고,비날레스,하바나…..

하바나 일주일 생활하기로 결정

5.준비물

*여행경비-버스비 왕복 200만원

호텔숙박비 4박 50만원

캐나다 경유지 호텔숙박비 2박18만원

미러리스 카메라,단렌즈,광각렌즈,망원렌즈,줌렌즈,폴라로이드 카메라

안입는 티셔츠 7벌

야구공3개

멀쩡한빤쓰 1장,구멍난 빤스3장,면티3장,반바지3장,구멍난양말3장,멀쩡한양말1장

후드티,청바지,쟈켓,레이번안경,모자

여비 캐나다달러 2000불

출발 일주일전 알게된 집주인장 김씨 아저씨가 제공한 하바나 지도

스페인어 어플

110V 용 전기 소켓2개(必)

[Intro]

1달라=1000원=1CUC 로 계산[나의 주관적 계산,복잡한것 싫음]

밴쿠버,토론토 를 거쳐 밤 10시 쯤 하바나에 도착했다.입국절차는 그리 까다롭지 않고 오히려

푸근하고 정감이 있었고 오히려 신기한 동양인에게 웃음까지 날려준다,아…..기쁘다.

환전소 에서 일단 200불을 환전했다.정확했다.

공항안에서 부터 택시 를 타라고 했지만 무시하고 공항밖에 나가니 역시 안내원이 있다.

안내원은 얼마냐고 택시 기사에게 물었고 기사는 25페소라 했다.

난 하바나 리브레 라고 호텔 이름을 알렸고 기사는 노 프러블럼 이란다.

이 표현 노 프러블럼 이 얼마나 지겨운지는 상상도 못했다.

치노?노!아~하뽄!노!꼬레!오~우~꼬레….수르?노드?싸우!

그 다음부터는 나도 모르는 쏼라…~쏼라~혼자 신났다.

지켜보는 나는 너무 재미있었고 하바나의 밤구름은 차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잡힐듯

가까히 있었다.20여분을 달려 하바나 리브레 호텔에 도착했고 별탈없이 체크 인!

일단 호텔 안내원을 눈여겨 봐 뒀다.

누군가와는 친해져야 한다는 치밀한 계획이 있었다.

밤 열두시 가 넘어 일단 지도를 가지고 호텔 밖으로 나와 바닷가 쪽으로 걸었다.

열발도 떼기 전에 달라 붙는다,다 알아 듣겠다,담배살래?이거 죽인다…..

춤추는데 알려줄께,맥주나 한잔하지?헤이중국인친구,일본 친구, 한결 같았다…..

무시 하지 않고 다 받아 주고 인사하고, 미안하다고 하고

그들은 노 프러블럼 연발 이었다.전혀 불쾌해 하지도 않고 위협적 이지도 않고 상냥하다,

하바나 사람들은…..

십분도 못가 어두운 밤에 파도 소리가 들린다,아무것도 안 보인다…..

내일 아침 일찍 나와야지,다시 여기로…..

대충 지도로 위치 파악후 호텔로 들어와 로비에서 가만히 안내원들을 살펴보았고

한사람과 눈이 마주쳤다.(그는 내가 호텔에 있는 동안 호텔에서 체크아웃후에도 도움을 주는 한

국이름 만식이다.)

나:헤이 아이 프럼 꼬레,플리즈 헬프미,퍼스트 타임 인 하바나,유 오케이?마이 네임 이즈 정!

만식이:오케이,유 앤드 미 프렌,노 프러블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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